1999년 7월16일 전남 순천에서 검거된 신창원이 부산으로 압송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
1999년 7월16일 전남 순천에서 검거된 신창원이 부산으로 압송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대전교도소로 복귀했다.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대전교도소 등에 따르면, 신 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퇴원해 교도소로 복귀했다.

신 씨의 상태가 호전돼 교도소 내에서 자체 치료가 가능하고 필요시 통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교정당국의 판단이다.

신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 왔다.

법무부는 신 씨를 상대로 극단 선택을 시도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 씨는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신 씨는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탈옥해 2년 반 동안 도주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신 씨는 2011년 8월에도 경북 북부교도소에서 극단 선택을 한 바 있다.

또 2019년 5월에는 "독방에 수감된 채 일거수일투족을 CCTV로 감시당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내 CCTV가 철거되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