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국회 관계자가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국회 관계자가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국회로부터 우크라이나 재건과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을 제안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주관해 한국,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3국의 중앙·지방정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시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정책수출사업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같은 제안은 우크라이나 국회 안드리이 니콜라이엔코 의원과 이르핀시, 부차시를 포함한 지방정부 시장단으로부터 받았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우선순위로는 일상의 교통수단 복원,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이 손꼽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전쟁 후 단계별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 후 도시사회 경제 복구 ▷대중교통, 산업시설, 디지털시민서비스 등 인프라 확충 ▷전후 개선된 도시운영을 위한 효율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향 정립에 대한 경험 공유를 약속했다.

향후 서울시는 대(對)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및 도시재건과 경제회복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해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계, 도시의 일상회복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트(DMC), 마곡스마트시티 등 지역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 키이우에 친환경 중심의 산업공단, 테크노파크 등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협력할 사업모델을 제안하기로 했다.

3국간 구체적인 협력도 이어간다. 폴란드는 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바르샤바 결의안을 발표했다.

조혜정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도시와 시민 삶의 복원을 위해 시의 도시정책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도시경제, 일상 회복, 시민네트워크를 복원해 재건 속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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