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예술가 발굴 ‘남산골 아트랩’ 일환
6월 4일까지 첫 전시, 7월 9일 전시 종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가옥인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0호)에서 ‘남산골아트랩–이상한옥(理想韓屋)’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오후 9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이번 전시는 지역·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시의 공모사업인 ‘남산골 아트랩’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남산골 아트랩은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중 2회 상·하반기 공모로 열리며, 상반기 공모는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개인과 단체 부문 각 2팀씩 선정해 올해 총 4회의 전시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이상한옥’은 가장 완전한 상태인 ‘이상(理想)’과 ‘이상한’이 더해진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상적이면서 이상하게도 다가올 수 있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취지에서 지은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옥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자는 의도도 담았다고 한다.
첫 번째 전시는 김지니 작가의 ‘한옥에서 자라는 자연들’로 6월 4일까지 열린다.
전통 한옥에서 자라나는 서양식물로 전시를 꾸몄다. 매난국죽이 아닌 몬스테라, 여인초 등을 조합해 한옥을 재해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두 번째 전시는 이규한, 이시산, 최원서 작가의 ‘추론-가물’로서 6월 13일~7월 9일 열린다.
한옥을 묘사하기 위해 가물(家物)의 형태로 작품을 구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진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남산골 아트랩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올해도 선보이게 되었다”며 “신진 작가들의 독특하고 신선한 예술적 시도들이 전통 한옥을 바탕으로 마음껏 발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