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예술나무운동’ 재활성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2012년 문화예술 후원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나무 운동’을 시작했다. 후원금을 모아 크라우드 펀딩으로 매칭하는 등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영화배우 구혜선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2013년 문화예술 후원 주간, 2015년 예술나무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나 코로나19로 지난 3년 간 활동이 정지 상태였다.
예술위는 지난해부터 다시 예술나무 운동을 활성화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으로의 전환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가치를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국민의 예술지원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캠페인을 통해 예술위의 재정적 독립을 고민하고 있다. 국가의 지원도 좋지만, 문화예술은 결국 자발적 후원을 통해 그 자율성이 꽃 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에 예술위는 오는 9월 ‘예술나무’의 인식을 제고하고 소액기부를 활성화 하고자 ‘예술나무 페스티벌’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추진한다. 클래식부터 팝에 이르기까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를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이보다 앞선 오는 6월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예술나무로(路) 제주’를 추진한다. 문화예술 후원에 관심이 큰 기업이나 예술단체, 지역재단에 예술나무를 알리고, 후원을 매개할 수 있는 기초 자료도 활용한다. 또한 문화예술 후원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도 예정됐다.
예술위 측은 “문화예술의 창의력은 산업과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역량이 됐다”며 “문화예술이 경제 생활과 무관하다거나 소수만의 전유물로 여기는 편견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일반 국민은 물론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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