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맞냐…김기현, 분명한 입장 내놔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에 선을 그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0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청취자 질문에 “신당 생각 없다. 저는 국민의힘 안에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우리나라 보수 정당이 국민들한테 외면 받고, 신뢰를 못 드리고 있다. 유일하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갖고 먹고사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연달아 불거진 최고위원들의 설화(舌禍)와 관련해서는 “당원 100%로 그런 사람들을 뽑아 놓고, 이제 와서 최고위원들 막말하고 실언하는 데 대해서 ‘민심으로부터 멀어진다’ 이러는 걸 보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근본적으로 국민들한테 ‘보수 정당이란 이런 거다’를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치인들을 향해 자신의 통제를 받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는 “그분 목사님 맞냐”며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023년 대한민국이 신정일치, 신정분리 이런 걸 이야기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기현 당대표 같은 분이 (전 목사가) 이런 말 하는 데 대해, 당이 공식적으로 분명히 자르고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렇고 왜 거기에, 당원들 표가 몇 표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머리를 조아리냐”며 “이게 무슨 보수 정당이냐”고 지적했다.
soho09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