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풍의 신부' 주연 강지섭이 온라인상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로 지목된 데 대해 과거 JMS에 다녔던 것은 맞지만, 현재 탈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12일 강지섭씨는 “대학생이었을 때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의 포교로 순수한 마음에 따라갔다”며 자신이 과거 신도였음을 밝혔다.
이어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글에는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3월 16일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로 알려졌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강지섭의 집에 JMS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예수상 액자가 있다는 점도 그를 신도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 강지섭이 출연했을 당시 그의 방에서 예수상 액자가 포착됐다. 액자 속 예수는 눈이 크고 동그랗게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JMS 측에서 사용하는 예수의 초상화로 알려진 것과 유사했다.
이밖에도 강씨는 지난 2008년 인터뷰에서 배우로 데뷔한 이유를 '전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해외선교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나의 최종 목표는 전도다.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배우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지섭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믿고 있었던 사람이니 (SNS에)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싶다"며 "예수상도 JMS와 연관됐다는 의식 없이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지섭은 정명석의 성범죄 등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말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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