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중형주’ 지수변경 종목 사면서 수익 꿈꾼다? 글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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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다음달 10일 ‘대중소 변경’으로 알려진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변경이 반영되는 가운데,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소속군을 옮기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사가 높은 것에 비해선 인덱스 효과가 분명치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2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변경 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호텔신라, GS리테일, 현대로템, 씨에스윈드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오고, 일진머티리얼즈, 한진칼, OCI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자리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인덱스 효과가 유의적이지 않다”면서 “이동 배경이 3개월(2022년 12월~2023년 2월) 시가총액의 변동이기 때문에 직전 반기 심사기간(2022년 6~8월) 상위 소속군 종목의 강등은 장기간 주가조정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기술적 반등이 충분히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중형주’ 지수변경 종목 사면서 수익 꿈꾼다? 글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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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된 종목의 경우엔 모멘텀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 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3개월 간의 아웃퍼폼이 두드러진 종목이란 점에서 퍼포먼스의 지속 여부엔 물음표가 달린다고도 덧붙였다.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주를 고르기 위해선 KRX BBIG-K 뉴딜 지수변경을 잘 살펴야 한다고 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KRX BBIG-K 뉴딜 지수는 다음달 9일 종가를 기준으로 재편성된다. 2차전지 K-뉴딜 지수, 바이오 K-뉴딜, 인터넷 K-뉴딜, 게임 K-뉴딜 지수에서 10종목이 선정된다. 상위 3종목 편입비중이 25%로 배정되고, 15%는 잔여 7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이 배분된다.

상위 지수인 KRX BBIG-K 뉴딜 지수는 하위 4개 지수의 상위 3종목 12개로 구성되고,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비중이 결정된다.

‘대형주→중형주’ 지수변경 종목 사면서 수익 꿈꾼다? 글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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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이 인터넷 상위 3종목에 승격, 284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고, 아프리카TV는 하위 7종목으로 강등돼 225억원의 유출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고 연구원은 작년 12월 기관이 코스피200에 미편입된 종목을 2749억원 순매수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수급의 배경엔 혼합형 자산배분 펀드의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제고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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