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아이폰과 진짜 비슷한가요?”
2월 1일 정식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올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 디자인이 전부 유출됐다. 모든 색상과 거의 모든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이 유출됐다.
해당 디자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이폰과 비슷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아이폰과 외관까지 비교하며 닮은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속 화면 이미지 마저 애플 아이폰과 유사한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한 관계로 애플 아이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옆면 디자인도 아이폰과 비교되고 있다. 평평한 옆면과 둥근 모서리가 아이폰과 닮았고, 두께는 더 얇다는 평이다.
해외매체들은 삼성의 신작 갤럭시S23이 애플의 디자인을 도용 했다기 보다는 최신 트랜드에 맞춰 디자인을 하다보니 유사한 결과가 나온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작과 비교하면 변화가 크다. 특히 갤럭시S23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 섬을 없애고 렌즈만 튀어나온 ‘물방울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린과 검정, 바닐라, 핑크 계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기본 모델부터 최상급 모델까지 전 라인업에 ‘물방울 디자인’을 입히며 이미지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카메라 주변을 금속으로 두른 카메라섬 디자인인 ‘컨투어컷’을 적용하고, 울트라 모델에만 동그란 카메라 세개를 일렬로 세우는 ‘물방울’ 디자인을 입혔지만 이번에는 전 모델 물방울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한편 갤럭시S23는 전작인 갤럭시S22와 비교해 정보 처리 속도와 저장 용량, 카메라 성능 등이 크게 향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Gen2)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면 카메라로 듀얼픽셀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하는 가운데,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자사 최초로 2억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적용한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S23은 2월 1일 공개된 이후 17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