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인터넷 생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J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인터넷 방송 BJ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집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를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시청자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과 액상 대마 등을 압수했다.
또한 A씨는 간이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가 보고 있는 가운데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자택 주소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