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고령화 시대 대안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로봇을 활용한 사회복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봇 확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회적 약자와 돌봄을 위한 정서지지 인공지능 로봇 '로봇'을 가동하고 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세미나에는 순천대학교 심현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송세경 교수, 광주테크노파크 김광진 박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김정훈 연구원, (주)트위니 천영석 대표를 포함한 8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관련기업인 (주)마인드로의 신현미 대표와 (주)제이엠로보틱스의 김동진 대표 및 관련 부서가 참석해 순천의 로봇 확산을 위한 방향을 다잡았다.
세미나에 참여한 로봇 전문위원들은 현재 개발된 '순봇'에 대한 고도화 필요성과 함께 수요자 대상 실증을 위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에 대한 반응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개진됐다.
또한 로봇이 지방소멸, 고령화 시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고, 단기간이 아닌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세우고 연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전문위원들은 이어 "내년도 로봇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지자체의 사업 참여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장애인을 위한 자율주행 이동 보조로봇 개발 등 순천시 로봇 복지 생태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달부터는 주암 창촌초등학교에서 시작한 로봇아카데미를 기점으로 순봇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 12월 연향3지구 앞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컨벤션센터)에서 ‘로봇페스티벌’을 개최할 방침이다.
페스티벌은 정서지지 로봇 ‘순봇’ 전시 및 체험과 함께 군무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는 유니버설 e-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대회 중심이 아닌 체험 중심의 행사로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VR·AR 및 체감형 게임기로 재미를 더해 4차산업 기술 혁명을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