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심사가 끝났다. 내년 4월 결과가 나온다. 23일 광주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판가름할 현장 심사를 차질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이 함께 한 현장 심사에는 베트남의 쩐떤빤, 이란의 키미야 사닷 아자예비 등 유네스코가 선정한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위원들은 지난해 1월 시도가 공동으로 제출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을 바탕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설부지·지오빌리지 청풍마을을 방문했으며,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호각 등 화순 권역도 점검했다. 현장실사 기간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했다.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은 물론, 국제 지질공원 식품브랜드인 지오푸드(GEOfood)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지자체들은 추월산 구상암과 담양하천습지, 금성산성 화산암군, 담양 가마골 등 4곳의 지질명소도 추가 신청했다.
광주시는 “재인증 여부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된다”며 “재인증 성사로 무등산권이 세계 속에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