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보수 삭감 결정에 실수령액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
장관급 인사들도 월 1128만3000원 봉급 받아
9급, 근무지 따라 322만~192만원까지 차이
[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연봉이 2억4000만원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와 비슷한 액수로 한 달에 2038만원을 받는 수준이다. 또 최근 연봉 인상 제한 탓에 불만이 커진 공무원들은 근무지에 따라 같은 9급이어도 봉급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첨부서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봉급은 월 2038만원, 연봉 환산액 2억4456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윤 대통령의 월급은 2037만9000원인데 액수 자체를 놓고 비교하면 사실상 동결인 셈이다.
오히려 내년 윤 대통령이 받는 봉급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보수의 10%를 반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내년도 장·차관급 공무원의 보수 10%를 반납하고 4급(서기관) 이상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봉급으로 월 1579만9000원을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8958만원 수준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은 월 1195만3000원(연봉 1억4343만6000원)을 받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대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장관급의 내년 봉급은 월 1161만8000원(연봉 1억3941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각 부처 차관급은 봉급으로 매달 1128만3000원(연봉 1억3539만6000원)을 받는다.
사실상 연봉이 삭감된 고위공직자에 이어 9급 공무원의 봉급도 인상이 제한된 모양새다. 다만, 근무지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는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속 9급의 봉급은 월 322만8000원에 달했다. 반면, 국회 사무처 공무원은 192만3000원에 그쳤다.
전체 공무원 인건비 예산은 내년에 42조5509억원으로 올해(40조877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5급 이하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은 1.7%로 책정됐다. 부처별로는 기획재정부(24.7%), 대통령경호처(19.9%) 등이 올해 대비 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51.9%), 중소벤처기업부(-44.6%), 질병관리청(-40.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11.6%) 등은 올해 대비 내년도 예산 삭감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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