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성장 플랫폼 운영사 그렙
1483개 기업, 그렙 테스트 도입
국내 최초로 개발자의 코딩 역량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인증 시험이 나왔다. IT 개발자를 채용할 때마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코딩 시험을 진행했던 불편을 덜고, 자격인증으로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인 그렙의 임성수 대표는 지난 2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을 소개했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개발자의 코딩역량을 평가해 민간 자격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개발자 평가 분야 1위 기업인 그렙이 기업과 교육기관 및 개발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코딩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에는 기업이 개발자를 채용할 때마다 회사 자체적으로 코딩 시험을 진행했다. 개발자들은 회사에 지원할 때마다 매번 각 사에서 요구하는 코딩 시험을 치러야했다. 그러나 자격인증 제도를 도입하면 해당 개발자의 코딩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이 채용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들도 자격인증으로 실력을 입증할 수 있어, 매번 각 사의 코딩 시험을 거쳐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PCCP (Programmers Certified Coding Professional·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와 PCCE(Programmers Certified Coding Essential·코딩필수역량인증시험) 등 2가지로 구성됐다. PCCP는 개발자 취업자 및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프로그래밍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적 구현과 고급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PCCE는 소프트웨어 비(非)전공자와 초·중급 코딩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문법과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렙은 앞서 2016년 개발자 채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채용에 도입한 기업은 1483개로, 현재까지 누적 1만8000여건 이상의 코딩테스트가 진행됐다. 누적 응시자 수도 65만명에 달한다.
임 대표는 “지난 6년간 코딩테스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및 교육기관과 개발자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코딩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게 됐다”며 “개발자 채용 평가 시스템 혁신을 통해 기업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 보편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