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 교육 원칙” 4개월만에 또 피싱문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메신저 피싱'을 당할 뻔한 일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내 핸드폰 고장났어. 문자 보면 이 번호로 답장 줘'라는 내용이 쓰인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는 정 부회장이 직접 받은 문자로 보인다.

전형적인 '메신저 피싱' 수법인 이 방법은 가족, 지인 등을 사칭해 휴대폰 파손 등 상황을 알린다. 그런 다음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 통장에 있는 돈을 빼가거나 카드 결제, 대출을 시도한다.

정 부회장은 이 캡처 사진과 함께 '핸드폰이 고장 났으면 니가 고쳐써라. 그것이 내 교육의 원칙이다"라고 썼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월에도 피싱 문자를 받았다.

당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나에게도 날아왔다"며 자녀 명의를 도용한 문자를 받았음을 공개했다.

문자는 "아빠, 나 폰 고장나서 AS 맡겼어. 통화 안 되니까 이 번호로 문자 줘. 지금 폰 보험 신청을 하려는데 폰이 켜지지 않아 인증을 받지 못해. 내가 아빠 폰 연결해서 보험 신청하면 안 돼? 아빠 민증 사진 찍어서 이 번호로 보내줘. 내가 신청해볼게"라는 내용이었다.

정 부회장은 "아무리 예쁜 딸이라도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안 된다"며 "딸은 당신의 주민등록증이 필요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