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IPO로 2.0 시대 연다
매출 2142억원, 38% 고성장 기록
앱마켓·스토리 콘텐츠 핵심 사업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 비전발표
IPO 통해 총 666만주 공모 예정
청약 후 5월 중 코스피 상장 목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9일 “국내 대표 앱마켓을 넘어 300조 원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스토어는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유의미한 경쟁을 펼치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앱마켓 시장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개발사들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까다로운 성공 조건으로 인해 대형 기업도 번번히 진출에 실패한 만큼 원스토어의 존재는 독보적”이라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구글, 애플 등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2018년 7월 업계 최초로 ▷앱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상생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 2018년 3사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14개 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1조131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동기간 거래액 규모를 2배 넘게 키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주력 사업인 ‘앱마켓’ 부문에선 게임이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평균보다 2배이상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 원스토어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더 나아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까지 스토리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스토어의 스토리 서비스플랫폼인 ‘원스토리’ 앱의 설치자가 2021년 말 1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유사 서비스 중 3위에 올라섰으며 활발한 투자를 통해 2000여편의 스토리 IP를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이날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애플 iOS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다년간 축적한 양질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에 진출하여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스토어는 그간 국내사업을 통해 구축한 게임 생태계와 앱마켓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111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9일~10일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일~13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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