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상황 더 악화될 수도” 경고
[헤럴드경제]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최대 위험기(the time of maximum risk)’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 미·중 갈등에 의한 것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00인회'에서 이런 일치된 의견이 제시됐다. 100인회는 미·중 관계를 연구하는 학자, 정부인사, 언론인, 기업인 등이 모여 만든 단체다.
윌슨센터 키신저연구소의 로버트 대리이사는 “예상되는 가장 큰 위험은 미·중 관계의 파국적인 붕괴다. 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찮은 것도 아니며,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기업협의회(USCBC)의 크레이그 앨런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다. 현재 상황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위험이 최대로 높아진 시기”라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위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미·중 정부간 관계는 점점 대립적이고, 공격적이고,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도 했다.
미 국무부의 중국 자문역 멜러니 하트는 "중국이 공급망을 무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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