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코로나19로 연기, 도쿄올림픽 이어 두번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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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무기한 연기됐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CCTV는 "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며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개최) 날짜에 대해서는 날짜를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0∼25일 개최되며, 개막일까지 127일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연기됐다"며 "앞서 도쿄올림픽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에서 2021년으로 1년 미뤄졌다"고 했다.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뒤늦게 집단 감염이 퍼져 도시를 봉쇄하는 중국 내 상황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한 달 넘게 봉쇄가 이어지고 있고, 다른 도시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중이다.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200㎞ 떨어진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