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선포 가능성도…침공 출구전략 고심

러시아 전승절인 9일 러시아의 선택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방 전문가들은 전술핵 사용이라든지 전면전 선포 등을 예상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부지역 일부를 빼앗은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고, 전쟁을 계속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없기 때문이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날 우크라이나에 전술핵 사용 등의 내용을 담은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영국 BBC는 이날 푸틴의 연설비서관 출신 정치평론가 아바스 갈리야모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갈리아모프는 "우크라이나를 협상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밝힐 수 있다"며 “계속 싸우면 질 게 뻔하다. 푸틴의 유일한 승리전략은 '완전한 광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은 서방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을 겁주고 싶어 한다. 서방국가들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요구 몇 개만 받아달라’고 말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갈리아모프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후회하고 있다. 나약해 보이지는 않으면서 전쟁을 끝내는 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방에선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현재의 용어를 버리고 전쟁을 공식 선포하면서 예비군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부인해 왔다.

한편 러시아는 옛 소련이 1945년 5월 9일 독일 나치정권을 물리치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을 기념해 전승절 국경일로 삼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같은 날을 전승절로 기리지만 올핸 행사를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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