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 광고지로 추정…SNS서 공유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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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러시아군의 모병 광고지로 추정되는 전단지가 공유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러시아어로 쓰인 광고 선전물이 올라왔다.

광고 내용에는 "빚과 대출금에 싫증나셨나요?",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존경받고 자랑스러워지고 싶지 않으신가요?" 등의 문구와 함께 연락처가 쓰여있다.

이어 "4개월 계약, 급여는 22만루블(약 372만원)부터 시작"이라며 "여행, 음식, 숙박이 무료다. 여러 사회적 혜택도 준다"고 소개했다. 이는 대출 문제 해결, 월별 사회보험료 지급, 막사 지급, 무료 해외여행, 아파트 구입 등이었다.

이 광고의 배경에는 러시아군의 마크도 삽입됐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시내에서 수거해 마당 한가득 쌓아놓은 러시아군 미사일 잔햇더미 곁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응청 직원이 지나고 있다. 러시아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인구 150만 명의 하르키우는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연합]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시내에서 수거해 마당 한가득 쌓아놓은 러시아군 미사일 잔햇더미 곁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응청 직원이 지나고 있다. 러시아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인구 150만 명의 하르키우는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연합]

앞서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병력 충원을 위해 10대 소년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여러 인권 단체를 이용해 크렘린궁이 청년 극우 민족주의 조직으로 알려진 '애국클럽'을 통해 소년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약 3만명의 러시아 군인을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이 16세 청소년을 징집하고 있다"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