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스펙트럼, 그 무한…’ 주제 DDP서 오늘부터 닷새간 행사 “창조경제 영감받을 기회되길…” 朴대통령 이례적 축하 메시지 문체부장관·서울시장도 축사 렘 콜하스·올리비에 데스켄스 등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 총출동
‘디자인스펙트럼, 그 무한…’ 주제 DDP서 오늘부터 닷새간 행사
“창조경제 영감받을 기회되길…” 朴대통령 이례적 축하 메시지 문체부장관·서울시장도 축사
렘 콜하스·올리비에 데스켄스 등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 총출동
“디자인이란 상품과 서비스의 영혼의 되고,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함에 근접하는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축제인 ‘헤럴디자인포럼2014’가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위크2014’ 행사와 함께 펼쳐지며 그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4는 ‘디자인 스펙트럼, 그 무한의 영역’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닷새동안 디자인이 일상과 공공의 영역을 넘나들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와 한국의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오전 9시 홍정욱 (주)헤럴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홍 회장은 “좋은 디자인의 가장 큰 적은 나쁜 디자인이 아니라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라면서 관념을 넘어 그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보낸 축전을 통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은 매년 참신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품격있는 디자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디자인 분야의 논의를 통해 디자인은 물론 창조경제도 영감과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디자이너 출신 장관으로서 세계 유수의 디자인계 거장들을 모시고 강연하는 것이 우리나라 디자인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포럼이 위기의 오늘을 기회의 내일로 바꾸고, 사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희망의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도 어김없이 세계 디자인계의 큰 별들이 총집합했다.
렘 콜하스(하버드대 건축학과 교수), 백준범(창조건축 상무), 다니엘 김(데이라이트디자인 아시아 총괄), 매튜 커크렐(시모어파월 어소시에이트 디자인 디렉터), 알렉스 쉴(서비스플랜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올리비에 데스켄스(전 띠어리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황나현(NHDM 건축도시 소장), 제프 반더버그(건축가), 크릭스 릭스(아트토이 디렉터), 피터 캘러핸(피터캘러핸케이터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초청돼 개막 당일 열띤 강연을 펼친다.
각계 거장들의 지식 향연은 ‘건축, 창작의 날개를 달다’(렘 콜하스ㆍ백준범)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총 6개의 개별 세션(건축, 산업, 패션, 도시, 아트토이, 푸드)이 진행되며 이와 별도로 전문가들과 만나는 디자인토크, 신개념 디자인 제품과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마켓 등이 열렸다.
김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