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로 피신했다던 푸틴 31세 연하 연인, 러시아서 포착
러시아 주니어 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왼쪽)과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 [시로티나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의 31세 연하 연인인 알리나 카바예바(38)가 모스크바에서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스위스로 피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카바예바는 전날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린 주니어 리듬체조 축제 리허설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3일 카바예바의 이름을 딴 연례 자선 행사의 일환이다.

이 사실은 주니어 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리나 카바예바 축제 리허설 첫날”이라는 글과 함께 카바예바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카바예바의 사진이 공개된 뒤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코스모폴리탄은 “카바예바의 얼굴이 정말 달라졌다”면서 “전설의 체조선수는 눈에 띄게 더 예뻐졌다”고 했다.

카바예바는 지난 12월 열린 한 리듬체조 대회 개막식 참석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는 스위스의 한 별장으로 피신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로 유명한 카바예바는 2008년부터 푸틴과는 염문설이 돌며 푸틴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은 공식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