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직업조사 결과

의사들, 고소득군 줄줄이 점령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 배우. [tvN 방송화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 배우. [tv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기업 고위임원보다 연봉(평균소득)이 더 높은 직업들은 모두 '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펴낸 '2020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이비인후과 의사였다. 평균 1억3934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3230만원), 피부과 의사(1억3043만원), 외과 의사(1억2667만원), 안과 의사(1억2280만원), 산부인과 의사(1억2123만원), 정신과 의사(1억1883만원) 순이었다. 기업 고위임원의 평균소득은 1억1219만원이었다. 비뇨기과 의사(1억1108만원), 내과 의사(1억1073만원), 소아과 의사(1억807만원), 항공기 조종사(1억571만원) 등이 뒤따랐다.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은 연극·뮤지컬 배우였다. 1474만원이었다. 연극연출가(1860만원), 육아 도우미(1902만원), 보조교사(2022만원), 가사 도우미(2053만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2020 한국의 직업정보 캡처]
[한국고용정보원 2020 한국의 직업정보 캡처]

직업대분류별 평균소득을 보면, 이 또한 보건·의료직이 평균 68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영·사무·금융·보험직(5046만원),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4667만원),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4140만원), 영업·판매·운전·운송직(4098만원) 순이었다.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군은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으로 3077만원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평균소득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이 5146만원으로 가장 여유로웠다. 이어 40대(4843만원), 30대(3868만원), 30세 미만(2950만원) 등으로 나이가 어려질수록 평균소득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 석사 이상의 평균 소득이 6562만원으로 압도적이었다. 대학교졸(4522만원), 전문대졸(3536만원), 고졸 이하(3440만원) 순이었다.

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의 전체 평균소득은 4340만원이었다. 중위소득은 3800만원, 하위 25%는 3000만원, 상위 75%는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재직자 조사를 통해 직업이나 재직자의 특성을 파악한 뒤 최신의 직업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537개 직업의 1만6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