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민상 투표

에어컨 실외기의 물을 활용해 도시 생태를 복원한 ‘공중 정원’. [서울디자인재단]
에어컨 실외기의 물을 활용해 도시 생태를 복원한 ‘공중 정원’. [서울디자인재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국제디자인상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어너러블멘션(우수상) 10개 작품 중 시민상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재단 측이 주최·주관하는 상으로 사람과 사회,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뤄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단체에 주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 22개 국가에서 모두 100개 프로젝트가 접수된 가운데 10개 작품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이 가운데 시민 투표를 거쳐 1개 작품을 시민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 투표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진행된다. 시민상은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투표 대상 작품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인이 쉽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게 도운 ‘접근 가능한 해변’ 디자인, 군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시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네 파에시우’ 프로젝트, 에어컨 실외기의 물을 활용해 도시 생태를 복원한 ‘공중 정원’, 버려준 동굴 거주지와 주변 폐기물을 활용한 커뮤니티 센터 디자인 ‘꿈의 집’, 일회용품을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품으로 대체하는 자원 순환 솔루션 시스템 ‘트래싀 버스터즈’ 등 10개다.

멕시카나 공원.
멕시카나 공원.

대상에는 상금 5000만원과 트로피, 우수상과 시민상, 안전·안심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지급된다. 대상과 안전·안심상은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순종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의 디자이너들은 더 나은 도시, 더 행복한 도시, 더 건강한 도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었을 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가치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