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올해 7호선 남구로역 등 10개역 공사 착수

2024년까지 650억원 투입해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 1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24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료는 서울 지하철 1역 1동선 확보율. [서울시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 1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24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료는 서울 지하철 1역 1동선 확보율.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 1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24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지상에 있는 지하철역 출구에서 대합실,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혼자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254개 역에 1역 1동선을 확보했다”며 “5호선 상일동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복정역, 2호선 신설동·까치산역, 6호선 대흥역 등 공간 확보 문제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웠던 6개 역도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다양한 설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역 1동선의 확보율은 92.3%에 달한다. 올해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10개 역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7호선 남구로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신설한다.

이외에도 5호선 강동·종로3가역, 6호선 새절·상월곡·봉화산·구산역, 7호선 수락산·청담·광명사거리역 등 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1역 1동선 확보가 안 됐던 9개 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과 지난해 공사에 들어간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 등 5개 역 엘리베이터는 올해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역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1970~90년대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 시설을 꾸준히 설치해왔지만 무임승차 비용 전액 부담, 수송 원가보다 낮은 운임 구조 등으로 인해 재정난이 심화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돼 왔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승강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라며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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