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에서 1억80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10m 길이의 대형 어룡 화석이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화석은 지난해 2월 영국 러틀랜드에서 산호초 섬 경관 재정비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됐으며, 이달 초 발굴을 마치고 현재 비공개로 연구 및 보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화석은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어룡 화석 중 최대다.
두개골 길이만 2m에 두개골 및 주변 점토의 무게를 합하면 1t에 이른다.
또 영국에서 발견된 어룡 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이며, 영국에서 템노돈토사우르스 화석이 발견된 것도 처음이라고 BBC는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돌고래와 비슷한 형태였던 어룡은 2억5000만년 전부터 9000만년 전까지 존재했으며, 길이는 1∼25m로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지역을 소유한 현지 수도회사는 인근 화석들을 보호·전시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