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일반분양 각 2만여가구

경기·경북·인천 등 순으로 물량 多

경기 공급량의 절반은 사전청약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11월에는 올해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8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6만164가구(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11월, 사전청약에 더해 막바지 분양물량 몰린다…지난해의 2.8배 [부동산360]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

이 중 일반분양은 총 4만7509가구다. 수도권과 지방의 일반분양 물량이 각각 2만4421가구(51.4%), 2만3088가구(48.6%)다.

11월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 1만7177가구보다 176.6% 늘었다. 수도권은 219.7%(7639→2만4421가구), 지방은 142.1%(9538→2만3088가구) 늘어난 물량이 공급된다.

시도별 물량은 경기가 1만8482가구(29곳·38.9%)로, 가장 많았다. 이 중 2차 사전청약 물량(신혼희망타운 포함)이 8941가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달 25일 시작된 2차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대상 지역은 ▷남양주왕숙2 ▷성남신촌 ▷성남낙생 ▷성남복정2 ▷수원당수 ▷의정부우정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부천원종 ▷파주운정3 ▷인천검단 등이다.

이어 경북 4700가구, 인천 3872가구, 부산 3555가구, 충남 3529가구, 경남 3076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11월, 사전청약에 더해 막바지 분양물량 몰린다…지난해의 2.8배 [부동산360]
시도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 [리얼투데이]

서울은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분양이 내년으로 밀리면서 다음달 분양 물량이 2067가구(7곳·4.4%)에 그쳤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로는 ‘역촌1구역 재건축사업’(가칭) 등이 거론된다.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역촌동 역촌1구역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84㎡ 총 752가구 규모로,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서울대방1, 서울공릉1, 서울대방 복합개발 등 신혼희망타운 물량도 나온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650가구),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1745가구) 등도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일반분양 2331가구), 경북 포항시 오천읍 ‘포항 아이파크’(1144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역 예미지’(791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 수도권 신규 택지와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3차·4차 사전청약(약 1만8000가구 규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민간 분양분에 대한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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