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10월에 역사적 폭락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헝다 그룹 사태가 부동산 거품이 터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트위터에는 “미국 부동산 시장도 충격을 받을까, 난 그렇다고 본다”며 미국 부동산·주식 시장이 동반 폭락할 것이라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KITCO뉴스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폭락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각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화폐처럼 쉽게 찍어낼 수 없고 가치가 글로벌 경제 사건들에 의해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금 현물을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만큼 금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번째로 제시한 은은 금만큼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을 헤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도 주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직접 투자를 하거나 테슬라 등 비트코인과 연관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권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이 폭락할 경우 금·은·비트코인 역시 하락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6월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진행) 때'"라면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재테크 관련 서적으로 1990년대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