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곳·7057가구 청약접수

서울·인천·경기 양평 등 분양

“거주의무·중도금대출 살펴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말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총 7057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공공분양 포함,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추석이후 수도권 분양 활발…‘로또 단지’ 서울 추첨제 물량도 [부동산360]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리얼투데이 제공]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수도권에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1.6%(364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추첨제 물량이 나와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 양평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DL이앤씨는 이달 28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 84·101㎡, 5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시 2년 미만·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 101㎡ 물량의 50%(87가구)에는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6만원이다. 당첨 시 4~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입주하면 의무적으로 5년간 거주해야 하며, 101㎡형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제한된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같은 날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4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5개동, 전용 74~101㎡, 764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과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SM우방산업은 29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24-1 일대에 들어서는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3개동, 전용 77~108㎡, 219가구로 지어진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세대주·세대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이 밖에 금호건설은 30일 경기 안성시 당왕동 12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민간 임대 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84㎡, 1240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은 같은 날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신경주역세권 2블록에 공급하는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 945가구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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