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들통’ 한혜연, 유튜브 재개…“지켜봐줘 베이비들”
한혜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업체 광고나 후원을 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제품을 소개해 '뒷광고'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가 유튜브 방송을 재개한다.

한씨는 24일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커뮤니티에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다시 베이비들(구독자를 칭하는 애칭) 앞에 서기 위해 어렵지만 큰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매거진이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패션 콘텐츠를 여러 사람과 나누기에 유튜브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슈스스TV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한씨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면 좋겠다"며 "새로운 콘텐츠로 만날 때까지 다들 건강하기!"라고 강조했다.

한씨는 지난 2018년 패션 관련 유튜브 채널을 연 뒤 후원이나 광고 없이 자신이 스스로 구매한 제품을 소개하는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것들)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광고임을 숨기고 유튜브 방송을 하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커지면서 한씨 역시 한회에 수천만원씩 뒷돈을 받고 유튜브 방송에서 홍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한씨는 "PPL표기가 누락된 것"이라는 해명과 함께 사과 후 약 1년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