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경기 내내 착용한 ‘308만원 목걸이’, 알고보니 팬들 선물 '훈훈'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김연경이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여자배구 김연경이 대표팀 도쿄올림픽 경기 내내 착용한 목걸이가 팬들이 선물해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은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45년 만의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김연경이 착용한 목걸이에도 이목이 쏠렸다.

김연경, 경기 내내 착용한 ‘308만원 목걸이’, 알고보니 팬들 선물 '훈훈'
김연경 선수가 팬들이 선물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모습(오른쪽), 까르띠에 '러브 2 다이아몬드' [연합·까르띠에 홈피]

김연경이 착용한 목걸이는 까르띠에(cartier)의 '러브 2 다이아몬드' 목걸이다. 해당 목걸이의 가격은 308만원으로 색상은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세 가지다. 총 0.03 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가 세팅되어 있다.

특히 이 목걸이는 팬들이 김연경에게 선물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김연경 팬들은 지난 2월 26일 생일을 맞아 목걸이를 선물했고, 김연경은 "감사하다"는 영상을 올려 화답했다.

한편,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올거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우리도 믿지 못한 부분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오늘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며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