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마장 가는 길'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강수연이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돌아온다.
6일 넷플릭스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의 제작을 확정하고 주연 배우로 강수연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강수연의 영화 출연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연출한 단편 ‘주리’(2013) 이후 8년 만이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는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피난처를 만들고, 그 곳에서 내전이 일어나면서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만들려는 이야기로 22세기가 배경이다.
강수연은 뇌 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으로 출연한다. 뇌 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 역은 김현주가, 연구소장 상훈 역은 류경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