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STX중공업 지분 7%, 약 18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최근 STX중공업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보유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피티제이호유한회사는 지난달 29일 보유 중인 STX중공업 주식 200만주(지분 7.06%)를 178억원가량에 처분했다. 매각가는 주당 8937원으로, 전날 종가(9930원)보다 10% 할인된 가격이다.

선박용 엔진과 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중공업은 2016년 8월 회생 절차를 시작한 뒤 2018년 11월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STX중공업 지분을 47.81%로 낮췄다.

IB업계에서는 파인트리가 이번 블록딜을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동시에 지분율 하락을 통해 향후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 인수 부담을 낮춰 매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호·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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