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클램셀(조개모양) 구조의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과 다른 듯, 비슷한 모습이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은 테크니조 콘셉(Technizo Concept)과 함께 애플의 폴더블폰 ‘아이폰 플립(가칭)’의 예상 3차원(3D) 랜더링 이미지를 제작,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폴더블폰은 바 형태의 아이폰을 가로로 접는 구조다. 삼성 갤럭시Z 플립과 같은 방식이다.
화면을 덮었을 때 외형은 갤럭시Z 플립과 차이를 보인다. 후면에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아이폰의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3개의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모듈 옆에는 비슷한 크기의 별도 디스플레이가 장착, 시간, 메시지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애플 로고가 새겨져있다.
화면은 갤럭시Z 플립보다는 크고, 모토로라 레이저 보다는 작은 형태가 될 것으로 렛츠고디지털은 내다봤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특허 등록 등 애플의 폴더블폰 개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돼왔다. 애플은 갤럭시 폴드와 같은 세로로 접는 구조, 갤럭시 플립과 같은 가로로 접는 구조 등 두 가지 방식의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르면 내년 중 실제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