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총 13억여원의 별풍선을 아프리카TV BJ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된 ‘큰손’ 시청자가 1월에도 약 4억여원의 별풍선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별풍선 통계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은 별풍선을 선물한 ‘큰손차트’ 랭킹 1위는 닉네임 ‘예비**’로, 총 392만5535개를 선물했다. 별풍선 1개당 110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약 4억원이 넘는 돈을 별풍선 소비에 사용했다.
랭킹 2위와 비교해도 2배 이상의 규모다. 그는 1319회에 걸쳐 40명의 BJ들에게 별풍선을 선물했다.
그는 BJ들 사이에서 소위 ‘큰손’으로 유명하다. BJ에게 가장 많은 별풍선을 쏜 사람을 일컫는 ‘회장’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13억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쏴 화제가 된 바 있다. 11월에는 660만 6825개(약 7억원), 12월에는 584만 3297개(약 6억원)의 별풍선을 뿌렸다. 두달 새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을 소비했다.
한편 유튜버가 부상하며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들었던 BJ지만, 매달 그들에게 주어지는 별풍선 규모를 보면 ‘억’소리가 절로 난다.
풍투데이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30분 기준 이날 선물된 누적 별풍선 수는 1165만 3359개다. 하루도 채 지나기도 전에 약 12억원에 달하는 별풍선이 전해졌다.
지난 12월 한달동안 선물된 누적 별풍선은 약 3억 8000만개를 넘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418억원이다. 웬만한 중소기업의 1년 매출과 맞먹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