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하지만 앞서 지난 6일 폭설에 교통이 마비된 강남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대상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하지만 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초구엔 벌써 10cm이상의 눈이 쌓인 상태다. 강남구는 염화칼슘 살포기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발빠르게 나섰다. 현재 강남구는 간선도로에 10대, 이면도로에 30대의 살포기를 투입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시간도 되지 않아 발이 푹 빠질 정도로 쌓였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20분 부로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