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30억원↑ 이마트몰↑
“거리두기 확장이 오히려 기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이마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9만원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것이 기회가 됐다. 지난 8일 할인점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됐으나 실제로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12월 성장률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이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밥 수요와 식품 쇼핑이 동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고 하더라도 백화점과 달리 영업을 할 수 있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엔 우호적인 사업환경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730억원 증가했다. 할인점 사업 부문 역시 기존점 성장률이 3%를 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쓱닷컴 등 신규 핵심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내외로 크게 성장한 것도 호재다.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소다. 12월 온라인 시장인 이마트몰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6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는 쓱닷컴을 통해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패권을 잡음과 동시에 노브랜드·트레이더스 전문점을 통해 글로벌 유통의 트랜드를 유일하게 선도하고 있다”며 “이마트24 사업 확대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2% 이상이 이어진다면 오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3160억원까지 가능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우려와 코스피 주도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