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확충 통해 재정 역할 강화…과학적 행정 구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신종·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행안부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이같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후보자는 “행안부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국정전반의 조정·통합을 이끌고,정부 전체의 혁신을 선도하는 국정운영의 중추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3가지 과제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구축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 ▷미래사회 대비 정부혁신 추진 등을 꼽았다.
우선, 전 후보자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관련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재난은 더 자주, 강하게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재난 약자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실질적 자치분권 관련,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지방자치법이지역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기관구성 형태 다양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참여 활성화 등을 위한 후속법령 정비 등에 철저히 하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수평적 협력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재정의 확충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책임성을 제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사회에 대비한 정부혁신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범정부 데이터를 상호 연계·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겠다”면서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는 전면개방하고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정부가 마중물을 붓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 행로를 함께 해온 친문계의 핵심이다다. 196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합격 후 시국사건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 뛰어들자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당선을 도왔다.
2004년 헌재의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을 끌어낸 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민정수석을 지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인방을 뜻하는 '3철'로 불린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3철 가운데 처음 입각한 케이스로 기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