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짜리 아이폰12’ 스티브 잡스 에디션 나왔다! [IT선빵!]
러시아 캐비어사가 선보인 ‘아이폰12’ 스티브 잡스 에디션 [렛츠고디지털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무려 1000만원 짜리 아이폰12!”

1000만원에 육박하는 ‘아이폰12’ 시리즈가 등장했다. 애플의 ‘아이폰12 스티브 잡스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18캐럿 금으로 도금한 모델로, 스티브 잡스의 ‘유작’ 아이폰4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단 30대만이 판매된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갤럭시 등의 한정판 스마트폰을 독점 제작하는 러시아 업체 캐비어(Caviar)는 최근 아이폰4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12프로 스티브 잡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아이폰4는 아이폰4S와 더불어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불린다. 잡스는 아이폰4 발표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고, 아이폰4S 출시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아이폰12는 아이폰4의 깻잎 통조림통 디자인을 계승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아이폰12 스티브 잡스 에디션은 ▷아이폰12프로 잡스 4 골드 ▷아이폰12프로 잡스 4 화이트 ▷아이폰12프로 잡스 4 블랙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후면의 애플 로고에 잡스의 터틀넥 디자인을 새겨 에디션의 의미를 더했다. 하단엔 잡스의 서명과 생전 가장 아꼈던 문구로 알려진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1000만원짜리 아이폰12’ 스티브 잡스 에디션 나왔다! [IT선빵!]
러시아 캐비어사가 선보인 아이폰12 스티브잡스 에디션 [렛츠고디지털 캡처]

이 가운데 블랙 모델은 내구성이 강한 블랙 티타늄, 화이트 모델은 보석 에나멜과 925실버(은 92.5% 함유)로 만들어졌다.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된 아이폰4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골드 모델은 전면 18캐럿 금으로 도금했다. 애플 로고 역시 18캐럿 금으로 제작했다. 금으로 뒤덮인 만큼 세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싸다. 128GB가 8140달러로, 우리 돈 884만원. 512GB는 8680달러로, 940만원이다. 1000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화이트 모델의 시작가는 7060달러(766만원), 검은색 티타늄 변형 6520달러(708만원)에 판매된다. 모델당 10대 한정이다. 이를 명시하기 위해 기기 측면에 고유 번호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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