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 1위 ‘흥국화재’

삼성화재, 절대규모 크지만…비율로는 6위

봉사활동 ‘제로’인 업체도…에이스·롯데·메리츠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용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는 흥국화재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협회 사회공헌활동 공시를 통해 취합한 18개 회원사 자료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금액 총액은 2.17%(3억1500만원)다. 이어 KB손해보험 1.9%(28억900만원), 현대해상 1.55%(48억7700만원), DB손보 1.22%(53억7800만원) 순이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절대규모로는 가장 많은 사회공헌비용을 지출했으나, 당기순이익 규모에 비해서는 미진한 편이었다.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대비 1.16%인 72억6500만원의 사회공헌비용을 지출했다. 18개 손해보험사 중 6위다.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은 삼성화재가 99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임직원 대비 비율도 160.32%로 가장 높았다. 참여 임직원 수가 100%를 넘은 것은 2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KB손보가 4027명(124.87%)이었다.

마이너스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업체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업체는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의 0.07%(3000만원)만을 지출했다.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각각 0.25%(1억1200만원), 0.47%(15억3300만원)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 보험사는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도 0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책임경영은 최근 몇년 사이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안착되고 있다. 사회공헌비용이 하위권에 머문 롯데손해보험도 앞서 ESG경영 강화를 선포했다. ESG경영은 CSR보다 넓은 의미로 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