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점유율 중국 1위·글로벌 2위
3분기 매출 49.7% 성장
中, ‘2060 탄소 중립’ 목표…중장기 수혜 전망
국제 사회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그린 뉴딜을 국가적 아젠다로 구축하며, 무공해 에너지원이자 가격 경쟁력이 높은 풍력발전 산업 확대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금풍과기는 심천·홍콩 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1위(점유율 28%), 글로벌 2위(점유율 14%)의 종합 풍력발전 기업이다. 사업 개발 단계부터 기자재,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및 O&M(Operating&Management)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풍력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1%, +49.7%로 가파른 외형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저가 수주 진행으로 인해 2019년 순이익은 22.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지만, 2020년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5.9억 대비 30% 증가한 20.7억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주주는 신장 자치구 산하 국유기업인 신장풍력에너지(Xinjiang Wind Energy)로 지분 16.85%를 보유하고 있다.
금풍과기의 사업부문은 크게 풍력발전 터빈·부품 제조 및 판매와 풍력발전 단지 발굴 및 사업 개발, O&M 서비스 제공, 기타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총매출액의 75.5%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인 풍력발전 터빈·부품 제조 및 판매 매출은 2019년 기준 288.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제품군으로는 주력 상품이자 육상풍력 라인인 GW 2S와 육상·해상풍력 라인 GW 3S&4S, 해상풍력 라인 GW 6S&8S가 있다. 터빈 대형화를 위해 현재 해상풍력 라인 GW 10S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발전 용량 증가와 발전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문 중 풍력발전 단지 발굴 및 사업 개발은 매출 비중(11.2%)이 비교적 낮지만 매출총이익률이 62.2%로 전사 수익성에 기여도가 높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42.7억위안(전년동기 대비 +9.0%), 매출총이익(GP) 26.6억위안으로 전사 GP의 36.5%를 기여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19년 글로벌 풍력 총 신규 설치 규모에 해당되는 66.5GW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동사는 풍력발전 단지 설계와 최적 배치, 장기간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여 경쟁사 대비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정부 풍력 육성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기준 글로벌 풍력발전 신규 설치 규모는 60.4GW(전년동기 대비 +19.13%)로, 중국이 전체 비중 43.3%인 26.15GW를 설치하여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최대 풍력 시장인 중국이 “2060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기를 2025년까지 매년 50GW, 2025년부터는 60GW/년씩 설치해야 한다. 지난 11월 22일,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2060년까지 중국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속도는 2021년을 기점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풍과기는 중국 풍력 에너지 육성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기업으로 주요 생산기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리고 선진 기술 도입과 내수시장 접목으로 이미 기술자립화를 이루었고, 글로벌 상위 기업과의 기술 격차도 점차 해소되는 추세인 만큼 향후 글로벌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또한 중국 정부의 ‘2060 탄소 중립’ 목표 실현 위해 풍력발전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금풍과기는 중장기적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풍과기의 12개월 선행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2021년·2022년 16.7배·13.7배·12.5배이며, 글로벌 동종업계(Peer) 평균 PER인 37.6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다. 2020-2022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글로벌 Peer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풍력발전 설치 목표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글로벌 Peer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 등을 고려하여 금풍과기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