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올해 구독자 7위! “월 수입이…” [IT선빵!]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유튜버 구독자수 최다 증가 7위!”

숱한 논란에도 타격은 없었다. 과거 성추행 및 폭행사건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이근 대위’가 올해 국내 전체 유튜브에서 구독자수 최다 증가 채널 7위에 올랐다. ‘충성’ 구독자 73만명을 등에 업은 결과다. 논란 이후에도 조회수에 따른 월 수익만 천여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관련 분석 사이트를 통해 추정한 수치로 실제 수익은 다소 다를수 있다.

유튜브는 3일 ‘2020년 유튜브 국내 최다 구독자 증가 채널 톱10’을 공개했다. 1위는 운동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빡빡이 아저씨’의 ‘피지컬갤러리’가 차지했고 2위는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씨의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이었다. 3위는 웹예능 ‘네고왕’과 ‘발명왕’을 제작하는 ‘달라스튜디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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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대위 유튜브 캡쳐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성추행, 폭행사건 유죄 판결 논란에 휩싸였던 이근 대위 채널이 7위에 올랐다. 이근 대위는 최다 구독자 증가 채널 7위 타이틀과 더불어 올 한 해 국내 유튜브 중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셈이다.

실제 10월 한때 76만명에 달했던 이근 대위 채널 구독자 수는 논란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한 달 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준 구독자수가 73만3000명에 달한다.

수익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한 달간 유튜브 조회수로 벌어들인 수익 역시 최대 14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적게는 20여만원, 많게는 100여만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분석 사이트를 통한 예상 수치다. 실제 수익과는 다소 차이가 날수도 있다.

실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총 330명의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유튜버)의 신고 수입이 184억9000만원이다. 1인당 월 평균액으로 환산하면 약 933만838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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