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종이상자의 원료가 되는 골판지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까지 몰리면서 골판지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대영포장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845원을 기록 중이다. 신풍제지(23.00%), 영풍제지(20.00%), 태림포장(18.37%), 대양제지(12.01%), 신대양제지(10.27%), 한국수출포장(9.03%) 등도 모두 오름세다.
앞서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5일 “골판지 파동에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골판지원지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환경부의 폐지 수입 신고제 시행 이후 폐지 수입량이 줄어 종이 수급이 어려워진데다 지난달 국내 골판지원지 생산량의 약 7%를 차지하는 안산의 제지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재료 부족 현상이 심화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 물량 급증과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까지 겹치면서 택배 상자 수요도 뛰고 있어 ‘골판지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