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노총 집회 예고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동학대예방의날을 맞아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또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해야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본인은 이날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5번째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자발적인 자택 대기가 아니라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른 정식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가, 직전 출연자의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생활을 했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이 대표는 23일 예정된 서울중앙우체국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열리는 최고위 회의는 화상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함께 자가격리되는 의원이나 당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보건소의 조치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