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문 저유가, SMP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삼천리그룹이 주력 사업인 도시가스와 발전 사업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한 51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도시가스 부문은 판매량 증가했지만 판매단가가 13.1% 하락한 탓에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평균 기온의 상승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삼천리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자회사인 에스파워 역시 저유가와 전력수요 감소로 인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과 이용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31% 감소했다. 에스파워의 3분기 가동률도 전년 동기 63%에서 50%로 떨어졌다. 다만 LNG 연료비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55억원의 흑자를 유지했다.
한편, 삼천리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휴세스는 국내 2위 연료전지 발전소 경기그린에너지의 정상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영업적자 18억원을 기록했는데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은 가정용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중이지만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들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발전 부문은 SMP 약세와 전력수요 감소 및 기저발전 비중 회복으로 수익성은 당분간 정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LNG 복합발전소의 연료비 정산 현실화 대책이 마련될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