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환경부가 실시한 올해 녹조우심지역 총인처리 강화운영에 참여해 지난 2015년 대비 총인 배출량을 약58% 감소시키고 한강 수계 중 제일 높은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총인은 녹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환경부는 여름철에 녹조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4대강 녹조우심지역에 위치한 하, 폐수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총인처리 기준을 강화해서 운영하고 목표 저감량 달성 시에는 총인처리 비용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142개소 하, 폐수 환경기초시설이 총인처리 기준 강화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목표저감량을 23%로 잡고 최종침전지 분배조 응집제 투입시설과 계면 측정기 설치, 총인처리시설 방류구 수문 정비 및 공정 운영 개선 등,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5~9월 총인 배출량을 지난 2015년 동기간 대비 약 58% 저감했다. 한강수계지역의 하, 폐수 환경기초시설 중 제일 높은 인센티브 지원을 받게 됐다.
고옥곤 환경사업소장은 “방류수 총인처리 저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한강수계 중 제일 높은 인센티브 국비 지원이라는 알찬 결실로 나타났다. 하수도 시설 최적화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더욱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