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관계자 내방…‘방사능 오염수 방출’ 관련 유감 표명

울산·경남·전남·제주 등 한일해협 인접 5개 시도 공동 대응키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대책 1차실무협의회 개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와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 모습. [부산시 제공]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와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 모습.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8층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와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울산, 경남, 전남, 제주 등 한일해협에 접해있는 시도 담당 과장이 참석했다. 부산을 포함한 이들 5개 시도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후에는 주한일본대사관의 아난 케이이치 제1등서기관과 스즈키 마사토 주부산 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가 부산시청을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부산시는 국민 전체가 크게 우려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 방침에 일본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데 대해 강하게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 화상회의’에서 변 권한대행을 비롯한 경남, 제주, 전남 등 시도지사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부산시의회에서도 지난달 23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과 함께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는 지자체 간 연대가 필요한 문제”라며 “특히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