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사 나빅8와 공동개발 MOU
온실가스 규제 대응…추진동력 등 실증
수소산업 연계 신사업 모델 첫 발굴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인 ‘나빅8’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주력인 두산퓨얼셀이 수소산업과 연계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퓨얼셀은 나빅8와 ‘선박 추진·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나빅8은 140여 척의 석유화학제품 및 원유 운반선을 보유한 글로벌 해운회사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나빅8가 발주할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탑재하고 추진동력 및 선박내 전원으로서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빅8는 한국선급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선박 설계 검토와 더불어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선박용 연료전지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는 “선박 엔진은 선주가 직접 조선사에 발주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선주와의 협력은 사업화를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동시에 선주가 보유한 선박에 직접 실증이 가능해 상용화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