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가격 데이터 확대 방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는 금융공공데이터 건수는 약 2억1000만건으로, 시범운영 당시(올해 4~6월) 4400만건보다 3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은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변환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API는 현재 67개가 제공 중이다.

시범운영 이후 현재까지 API 활용신청은 1333건, 데이터 호출 횟수는 21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금융데이터의 주된 수요가 금융 관련 종사자 위주로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활용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공공데이터포털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3%가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57.3%는 금융공공데이터 제공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주요 만족 사유로는 무료 데이터 사용, 풍부한 데이터의 양, 데이터의 다양성과 정확성 등이 꼽혔다.

주된 활용목적은 과제물·논문작성(26%), 앱(APP)개발(22.9%), 기업평가 활용(19.8%), 경기·기업동향파악(12.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내년부터는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부문(주가·채권가격 등)을 확대·강화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보험업, 서민금융 분야를 추가개방 하여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험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