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15 광복절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발언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6일 노 실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변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실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며 온 국민 앞에서 적법하게 집회를 연 집회 관계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일파만파의 김수열 대표를 대리해 노 실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일파만파는 지난 광복절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반정부 집회를 연 단체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한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다 살인자”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노 실장은 “저도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