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기저효과
롯데·하나 민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3분기 카드사에 제기된 민원이 직전 분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카드사를 통해서 이뤄지면서 일시적으로 민원이 늘어났는데, 3분기에는 재난지원금 변수가 사라져 민원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의 3분기 민원 현황은 1264건(자체민원 128건·대외민원 1136건)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는 1433건으로 조사됐는데 이보다 11.8%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전체 민원 건수가 7.1%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카드사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 줄어든 이유로는 2분기 시행됐던 '재난지원금'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부터 정부·지자체발 재난지원금 지급이 카드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전 카드사 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3분기에는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자체·대외 민원 건수가 모두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유형별 민원을 보면 전체적인 민원 건수는 감소했으나, 영업 민원만 늘었다. 직전 분기 영업 민원의 경우 200건에 불과했는데 3분기에는 277건으로 38.5% 증가했다. 영업 민원은 카드 가입 시 불만이 있을 경우 제기할 수 있다. 그밖에 채권·고객상담·제도정책·기타 부문은 민원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카드사의 경우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해 각각 6.1%, 4.4% 늘었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영업 부문에서 민원이 50%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영업, 채권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20%씩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